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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중증근무력증(Myasthenia Gravis, MG)**은 신경과 근육 사이의 전달 기능에 이상이 생겨, 근육에 힘이 빠지고 쉽게 피로해지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. 쉽게 말하면, 몸이 "내 근육을 적으로 오해하고 공격하는" 상태입니다.
주요 증상
- 눈꺼풀이 처짐(안검하수)
- 복시(물체가 겹쳐 보임)
- 팔, 다리의 근력 저하
- 말이 어눌해지거나 씹기, 삼키기 어려움
- 심한 경우 호흡근 마비로 호흡 곤란
이 증상들은 하루 중 반복적으로 변할 수 있으며, 휴식 후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원인
중증근무력증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, 아세틸콜린 수용체를 공격하는 항체가 생겨서 발생합니다. 아세틸콜린은 신경에서 근육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물질인데, 이게 막히니 근육이 제 역할을 못하는 거죠.
진단 방법
- 혈액 검사: 자가항체(AChR, MuSK 등) 검사
- 신경전도검사: 반복자극검사(RNS) 또는 단섬유근전도검사(EMG)
- 이미징 검사: 가슴 CT/MRI로 흉선종 여부 확인
치료 방법
- 약물치료
-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(ex. 메스티논):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돕습니다.
- 면역억제제 (ex. 스테로이드, 아자티오프린): 과잉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.
- 혈장교환술/면역글로불린 치료
- 급성 악화 시 항체를 제거하는 응급 치료법입니다.
- 수술
- 흉선절제술: 흉선에 이상이 있는 경우, 수술로 제거하여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일상생활 팁
-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피하기
- 휴식을 자주 취하며 체력 안배
- 감기, 감염병 예방 철저히
- 정기적인 진료와 약물 복용 필수
마무리
중증근무력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치료하면, 대부분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 피로감과 근력저하는 단순한 피곤함이 아닐 수 있으니,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.
